야구>전체

'163km 괴물' 사사키, 첫 시즌 50이닝 한계 설정...이유는?
등록 : 2019.12.09

[OSEN=이선호 기자] "첫 해는 50이닝만 던진다".

일본프로야구 괴물루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사사키 로키(18)의 육성 계획이 독특하다. 사사키는 지난 10월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바 롯데마린스의 지명을 받고 최근 계약했다. 4개 팀이 1순위로 지명을 했고 추첨을 통해 롯데가 독점계약권을 획득해 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최고 163km짜리 볼을 던진 사사키가 프로 첫 시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그런데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신중한 육성계획을 밝혔다. 스프링캠프는 1군에서 출발하지만 여름까지는 2군에서 육성한다는 것이다. 특별대우도 없고 허드렛일도 시킨다. 

이구치 감독은 "사사키 본인이 하기 나름이지만 올해 1군 경기에서 50이닝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시즌은 1군에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돌다리를 두드리며 육성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사키가 아직 육체적으로 성장과정에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고졸신인들은 프로에 입단하지만 아직은 성인이 아닌 상태에서 본격적인 근력 트레이닝을 받는다. 올해 부상 경력이 있고 몸이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1군에서 무리하게 던지다 보면 탈이 날 수도 있다. 

사카키는 1월의 신인 합동훈련에서 피칭을 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2월 1군 캠프에서는 단계적으로 피칭을 한다. 1군 캠프를 마치면 바로 2군으로 내려가 여름까지 육성교육을 받는다. 다른 막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특별 취급없이 2군 경기의 스코어판도 달고 볼보이도 한다. 

'스포츠닛폰'은 역대로 거물급 괴물신인들도 첫 해는 신중한 육성을 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2013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해 1군 13경기 61⅔이닝을 던지며 3승무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도 2007년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입단해 1군 등판이 없었다. 2군에서 103⅔을 던지며 경험을 쌓았다. /sunny@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