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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사인 없이 야구하자'' MLB 투수 황당 제안
등록 : 2019.11.17

[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규한 기자]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불법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메이저리그가 시끌시끌하다. 이 와중에 해결 방법을 제시한 선수가 있어 눈길을 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트레버 윌리엄스(27)가 그 주인공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불거진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인 훔치기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인을 내지 않는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어 윌리엄스는 “사인을 내지 않으면 경기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모두가 다음 공을 예측을 할 것이다. 팬들은 체인지업을, 포수는 강속구를, 나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을 수 있다”며 야구를 보는 새로운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은 낮다. 야구는 끊임없이 사인이 나오는 스포츠다. 투수와 포수는 모든 공 하나하나에 사인을 주고받고, 벤치에서 작전을 걸 때도 감독부터 코치-선수에게 차례로 전달된다. 지금 당장 사인 없이 야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오랜 기간 야구에서 사인 훔치기 논란이 이어져왔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휴스턴의 조직적인 사인 훔치기 행위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리그 전체에 불신을 낳고 있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메이저리그가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윌리엄스는 지난 2016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 데뷔, 올해까지 4시즌 통산 95경기 29승29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3.11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26경기 7승9패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waw@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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