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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 로버츠 감독, 감독상 1위표 4장 받은 이유
등록 : 2019.11.14

[OSEN=박준형 기자] 로버츠 감독/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팬들의 경질 요청에 시달렸던 데이브 로버츠(47) LA 다저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투표에서 1위표 4장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전체 4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13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에서 로버츠 감독은 1위표 4장, 2위표 1장, 3위표 2장을 받아 총점 25점을 기록했다. 

1위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1위표 10장, 총점 95점), 2위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1위표 13장, 총점 88점), 3위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감독(1위표 3장, 총점 45점)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1위표 없이 총점 15점으로 5위였다. 

로버츠 감독이 1위표 30장 중 4장을 받인 4위에 오른 게 눈에 띈다. MLB.com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구단 역대 최다승으로 인상적이었던 다저스의 시즌은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에 2승3패로 패하며 갑작스럽게 막을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5차전 투수 교체로 충분한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2020년 로버츠 감독의 자리가 유지된다는 설명을 해야 했다. BBWAA 개인상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후 이뤄진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만약 포스트시즌 성적까지 반영된다면 로버츠 감독이 4위까지 오르진 않았을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다저스 팀 역대 최다 106승을 거두며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에 2승3패로 조기 탈락하며 거센 후폭풍에 시달렸다. 현지 언론에선 로버츠 감독의 투수 기용을 비롯한 경기 운영을 비판했고, 팬들은 온라인에서 경질 요구를 했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사장은 로버츠 감독의 거취 관련 물음에 “그런 질문이 나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우리 팀은 올해 106승을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이 우리 목표이지만 지난 4년간 로버츠가 이뤄낸 업적을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와 비교해보라”며 재신임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부임 첫 해였던 지난 201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2017년에는 2위, 2018년에는 6위에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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