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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QO 도박 옳았다...FA 대박 계약 발판'' LA타임스
등록 : 2019.11.12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박준형 기자] 류현진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1년 전 이맘때 류현진(32)은 LA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QO)를 받고 수락했다. FA 시장에 나가는 대신 1년 단기 계약을 감수한 것이다. 연봉은 대폭 올랐지만 ‘FA 재수’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게 QO 수락 선수 중 상당수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6년 콜비 라스무스, 브렛 앤더슨, 맷 위터스, 2017년 제레미 헬릭슨, 닐 워커가 QO를 수락하며 FA 재수에 나섰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위터스만 2년 2100만 달러 다년계약을 따냈을 뿐, 라스무스(500만 달러) 앤더슨(350만 달러) 워커(400만 달러)는 1년 계약에 그쳤다. 헬릭슨은 마이너 계약을 했다. 

이처럼 성공보다 실패 가능성이 높은 QO 수락이었지만 류현진은 ‘대박의 발판’으로 삼았다. 11일(이하 한국시간 'LA타임스'는 ‘다저스의 FA 선수 중 류현진만이 의미 있는 계약을 할 것이다’며 ‘류현진은 지난해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다년계약 기회를 스스로 건너뛰는 도박을 했지만 그 결정은 옳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부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포스트시즌 유일한 등판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더 큰 돈을 벌기 위한 길로 나아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활약뿐만 아니라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이 필요 없다는 점도 호재다. QO를 받은 선수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해야 한다. QO를 한 번 받은 선수는 규정상 두 번 받을 수 없으며 류현진도 올겨울에는 보상권 제한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2등급 옵션이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대형 계약에 관심이 없는 팀들은 류현진과 3~4년 계약으로 선발진을 강화할 수 있다’며 ‘류현진이 몸값을 낮춰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을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저스는 2021년까지 팀 연봉을 사치세 아래로 유지할 계획이다. 내년 사치세 상한선은 2억800만 달러. 큰돈을 투자하기 어려운 다저스를 두고 LA타임스는 ‘류현진은 다저스가 이용할 수 있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다. 또 다른 10월의 실망감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모든 선수들을 조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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