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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 “아빠에게 우승 노하우 여쭤봐야죠” [오!쎈 인터뷰]
등록 : 2019.10.18

[OSEN=고척, 이대선 기자] 경기 종료 후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키움 이정후가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이정후는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10-1 완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 3타점 4득점 1도루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오늘 밤은 즐기고 싶다. 오늘 밤이 지나면 다시 도전하는 입장이 된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지난해 수술을 하고 올 시즌을 준비할 때는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줄 몰랐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다이빙 캐치를 하다가 어깨 부상을 당했다. 키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SK와 격전 끝에 2승 3패로 패배했고 이정후는 경기장 밖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지난해에는 내가 없는데도 팀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너무 잘해서 조금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이정후는 “올해는 리벤지 매치라고 말하는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 MVP까지 수상했다. 너무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배, 감독님, 코치님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재밌게 야구만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열심히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네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1993, 1996, 1997, 2009)을 경험했고 한국시리즈  MVP도 2차례 수상(1993, 1997)했다. 이정후는 이번이 첫 한국시리즈 출전이다. 이정후는 “아버지는 우승 경험도 많고 MVP도 수상하셨다. 집에 가면 우승 노하우를 여쭤봐야겠다”며 웃었다.

키움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이정후는 “두산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반면 우리는 이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잘 보여줘야한다. 우리 팀도 짜임새가 있다. 우리 팀의 색깔과 장점을 잘 살리는 야구를 해야할 것”이라며 한국시리즈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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