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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힘든 트라웃의 좌절, ''그래도 최고 시즌'' MVP 자신
등록 : 2019.09.17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6회초 에인절스 트라웃이 대기타석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정상급 타자 마이크 트라웃(28·LA 에인절스)이 부상으로 시즌을 2주 먼저 접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끝으로 결장 중이던 트라웃은 16일 발 상태가 회복되지 않자 수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도 마무리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라웃은 걷기도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 트라웃은 “몇 주 전 MRI를 찍었을 때 연말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 스태프들이 여러 시도를 하며 많이 도와줬지만 안 좋을 때는 걷기도 힘든 날이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냉동 치료도 받았지만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에인절스도 가을야구가 좌절된 만큼 트라웃이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브래드 아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트라웃 스스로 다룰 수 있는 통증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굳이 통증을 안고 뛰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주 중으로 수술할 예정인 트라웃은 2주가량 회복 기간을 갖는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남은 2주를 뛰지 못하게 되면서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도 미묘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라웃은 올해 134경기 타율 2할9푼1리 45홈런 104타점 110득점 11도루 110볼넷 출루율 4할3푼8리 장타율 .654 OPS 1.083을 기록했다. 

개인 최다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트라웃은 출루율, 장타율, OPS  그리고 bWAR(8.3) fWAR(8.6)까지 1위다. 남은 시즌을 끝까지 뛰었다면 무난하게 MVP 수상이 가능했지만 부상이란 돌발 변수가 생겼다. 타율 2할9푼5리 36홈런 104타점 OPS .999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 추격 중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트라웃은 MVP 수상에 내심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매년 항상 리그 최고 선수가 되고 싶다. 어릴 적부터 그런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시즌을 2주 남겨놓고 마무리하는 것은 아쉽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텍사스 마이크 트라웃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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