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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디그롬'' ML 최초 진기록…美 언론 ''사이영상 가능''
등록 : 2019.08.2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가 재점화되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주춤한 사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맹추격 중이다. 지난해에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첫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던 디그롬의 기세가 류현진을 위협하고 있다. 

디그롬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최고 160km 강속구를 뿌리며 8타자 연속 탈삼진 퍼레이드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타석에서도 6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스스로 패전을 막았다. 지난 4월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도 디그롬은 삼진 14개를 뺏어내며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쳤다. 한 시즌 두 차례나 탈삼진 13개 이상 기록하며 홈런을 친 투수는 디그롬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 

미키 캘러웨이 메츠 감독은 “디그롬은 모든 공을 존 구석, 타자 무릎 근처로 던졌다. 8타자 연속 탈삼진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디그롬도 “4가지 구종 모두 잘 들어갔다”며 “홈런도 만족스러웠다. 운 좋게 담장 밖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미국 언론도 디그롬의 활약에 들뜬 분위기가 읽힌다. MLB.com은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날 뉴욕 양키스전에 7실점하며 2.00으로 올랐다. 디그롬은 2.56으로 낮추며 이 부문 4위다. 탈삼진 1위, WAR 2위, 이닝 4위에 올라있다’며 최근 기세라면 사이영상을 기대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MLB.com은 ‘디그롬은 지난해에도 이 시기에 사이영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즌이 5주 남짓 남은 상황에서 다시 경쟁의 중심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며 디그롬의 뒷심을 기대했다. 

CBS스포츠도 ‘지난 4월27일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전설적인 2018년을 마친 뒤 1억375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한 것치곤 실망스럽고 우려가 큰 시작이었다. 하지만 디그롬은 빨리 자신의 수준을 찾았다’며 ‘162이닝 평균자책점 2.56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토론에 우뚝 섰다’고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디그롬은 지난해 시즌 막판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마지막 등판에서 10승 고지를 밟고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올해도 후반기 평균자책점 1.04로 기세가 뜨겁다. 앞으로 남은 5주가량 남은 시즌, 류현진에겐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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