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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최고 류현진, FA 시장에서 왜 많이 언급되지 않나?”
등록 : 2019.08.22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가 열렸다.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다저스 선발 류현진과 팀 동료 커쇼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은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다시 뛰어든다. 하지만 올해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 FA 시장에서 류현진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하다. MLB.com은 류현진이 시장에서 과소평가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 않은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평가 내용을 게재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지만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1년 179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택했다. 그리고 FA 재수가 옳은 선택이었음을 성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23경기 12승3패 평균자책점 1.64의 성적으로 사이영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류현진은 FA 대박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MLB.com은 류현진에 대한 FA 시장의 분위기를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1년 동안 류현진은 최고였다. 어떤 선발 투수들보다 뛰어났다. 그런데 왜 다가올  FA 시장에서 더 많이 언급되지 못하고 있나”고 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2년 연속 받지 못한다.류현진은 완전하 FA 신분으로 시장을 노크한다.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도 없다. 류현진에게 호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매체는 “류현진은 이제 드래프트 보상 픽 없이 시장을 노크한다. 그런데 게릿 콜(휴스턴),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더 많이 언급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잭 휠러(뉴욕 메츠), 로비 레이(애리조나), 댈러스 카이클(애틀랜타)을 영입할 것이라는 얘기가 더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매체는 류현진이 FA 시장에서 최고 투수임을 언급하며 “류현진은 앞선 언급된 투수들 가운데 콜을 제외하고는 다가올 FA 시장에서 1순위 투수라는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들의 멘트를 인용해 류현진에 대한 평가들을 내렸다. 한 내셔널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는 “류현진은 시대를 역행하는 투수다. 삼진이 없어도, 100마일을 던지지 않아도 지배하고 있다. 그는 정말 공을 던질 줄 안다”면서 “그는 우리 팀을 지배했다”며 “타이밍을 정말 잘 뺏는다. 그의 투구가 워낙 치밀하고 독특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고 언급했다.

다른 아메리칸리그 관계자는 “그는 모두를 열광케 하는 스터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가 다루는 레퍼토리들이 모두 훌륭하다. 그는 정말 레퍼토리를 섞는 법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의 관계자의 평은 다소 박했다. 이 관계자는 “같은 관점에서 그를 지켜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됐을 때 범가너나 카이클은 류현진의 평가를 넘을 것이다. 현재 인식하고 있는 것이 항상 현실은 아니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한 모든 관계자들이 그의 나이, 부상 이력 등이 FA 계약에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을 협상 테이블로 데려 오는 것을 원한다”며 류현진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1987년생으로 내년 33세가 되는 류현진의 나이가 대박 계약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계자들의 의견도 실었다. 한 아메리칸 리그의 단장은 “류현진이 능력은 강하다.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고 볼을 아낀다”면서도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문제다. 모든 팀들이 그의 나이에 대해 다르게 고려하겠지만 간과할 요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관계자는 “나이가 가장 걸림돌이다. 그는 아마도 합리적으로 계약을 할 수 있다면 2순위 정도가 될 것이다. 로비 레이가 가장 눈독을 들이는 자원이 될 것이다”면서 “만약 가능하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몇몇의 옵션들이 있을 것이다. 아마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것이다. 구단들의 선호도에 따라 각 팀들이 매기는 선수들의 순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하며 시장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휴스턴 입단한 뒤 35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502개를 기록한 콜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진 못한다. 류현진보다 3년 이상 어린 콜이 당연히 FA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겠지만 범거나와 카이클과 같은 빅네임들에 비해 류현진은 더 이득을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아메리칸리그 관계자는 “그가 실제로 과소평가 받는다고 보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일찍 계약서에 사인을 하면 된다. 류현진이 먼저 계약을 하면 시장이 흘러간 뒤에는 좋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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