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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6→0’ 장시환, 사직 징크스 떨쳐낸 무실점 쾌투 [오!쎈人]
등록 : 2019-04-20

[사진] 롯데 장시환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4-23, 1-16’ 

올 시즌 장시환(롯데)이 사직구장에서 선발 등판했던 경기의 스코어다. 지난 3월 28일 사직 삼성전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6실점 했고 4-23으로 대패를 당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사직 한화전 역시 선발 등판했지만 역시 2이닝 6실점으로 강판 됐고, 이후 한 이닝 16실점이라는 대기록을 헌납했다. 시즌 초반 롯데에 닥친 두 번의 참사에 장시환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펼친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였기에 장시환에게 ‘사직 징크스’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가 붙는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자신에게 따라붙은 ‘사직 징크스’를 떨쳐내는 완벽투를 펼쳤다. 장시환은 6이닝 93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개인과 팀 모두에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기복 있는 투구로 예상을 하기 힘든 장시환의 등판이었다. 앞선 사례들로 인해 사직구장에서의 등판이 다소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었다. 양상문 감독 역시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말하며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여지는 남겨뒀다. 올해 첫 풀타임 선발 투수를 소화하고 있는 장시환에 대한 다양한 변수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의 장시환은 매 이닝 주자들을 내보내긴 했지만 이전 등판과 달리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 있게 자신의 투구를 펼쳤다. 1회 2사 3루의 위기, 3회 2사 1,2루, 4회 1사 1,2루 등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는 투구를 펼쳤다. 위기 상황마다 탈삼진 능력도 발휘가 되면서 개인 최다 7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최고 149km까지 찍은 속구(40개)와 최고 140km까지 나온 고속 슬라이더(30개)를 적절히 조화를 하면서 카운트를 잡아갔다. 스트라이크(56개), 볼(37개)의 비율도 괜찮은 편이었다. 

이날 6이닝 무실점 투구는 개인 통산 3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기록이었고, 시즌 첫 6이닝과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의 투구와 다름 없었다.

팀은 그리고 연장 10회말 허일의 적시타로 5-4,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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