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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 정식 등록...오타니, ML 규정 바꾸었다” 日언론
등록 : 2019-03-16

[OSEN=이선호 기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규정을 바꾸었다". 

메이저리그기구(MLB)와 선수회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2020년 규칙 변경을 발표한 가운데 오타니가 선구적으로 이끈 '이도류 선수(two way player)' 등록도 도입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투수, 야수, 이도류 등 이런 식으로 선수 등록을 따로 하는 것이다.

이도류 등록 조건은 전년 혹은 당해년도에 투수로 20이닝 이상을 던지고 야수로는 20경기 이상 선발출전하는 선수이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는 오타니에 이어 각 구단에서 이도류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작년에는 오타니 한 명이었지만 앞으로는 이도류를 네세우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형태의 이도류 선수들에게 적용하는 규정이다. 2018시즌 베이브 루스 이후 100년 만에 본격적인 이도류를 실천한 오타니가 만들어낸 변화이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규정을 바꾸고 이도류 선수라는 새로운 직함을 만들어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타니의 기용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타니는 2020년 개막은 투수로 등록한다. 대신 타자로 꾸준히 선발출전해 요건을 채워 '이도류 선수'로 변경한다. 브래드 오스머스 에인절스 감독은 "개막 때 투수로 등록한 선수는 타격을 하면 안된다고 명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투수가 아닌 선수의 등판은 이도류 등록 선수 혹은 6점차 이상의 경기에만 제한된다. 

2020년부터는 로스터도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다. 투수를 13명으로 제한하자는 논의도 했다. 이럴 경우 이도류가 있는 팀이 유리할 수 있다. 이도류는 투수 타자 출전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신문은 "오타니가 선구자의 예우를 받아 내년 곧바로 이도류 선수로 등록하는 특례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올해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감독 및 코치의 마운드 방문을 6회에서 5회로 단축했다. 공수교대도 2분으로 줄였고 트레이드는 7월 31일까지만 실시한다. 내년부터 투수는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 혹은 이닝을 종료해야 하고, 로스터는 25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한다. 9월 1일 40인 확대 로스터는 28명으로 줄었다.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 복귀까지는 종전 최저 10일에서 15일로 연장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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