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오키나와 리포트] 양준혁+이승엽=구자욱의 미래
등록 : 2019-02-12

[OSEN=오키나와(일본), 손찬익 기자] “확실히 커졌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확 커진 구자욱(삼성)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욱의 KBO 프로필상 몸무게는 75kg으로 큰 키(189cm)에 비해 마른 편에 속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웨이트 트레이닝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역대 최고 몸무게를 경신했다. 하루 6~7끼를 먹으며 체중 증가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체중을 10kg 찌웠다. 야구선수에 제일 적합한 체지방이 20% 근처라고 들었는데 캠프 오기 전 18%였다. 지금의 몸 상태를 갖춘 상황에서 캠프를 시작한 게 처음이라 어떻게 유지할지 중요하다”. 구자욱의 말이다. 

허구연 위원은 “지난해 구자욱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2년 연속 20홈런 달성에 만족해선 안된다. 30홈런 이상 달성할 수 있는 타자”라며 “올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30홈런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공인구 반발력을 낮췄다고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구자욱이라면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은 달성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허구연 위원은 구자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가대표 경험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될 재목이다. 올 시즌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 더 성숙해졌다고 할까. 재능이 뛰어나고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자욱의 미래는 양준혁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일까, 아니면 이승엽 KBO홍보대사 겸 기술위원일까.

이에 허구연 위원은 “아직은 양준혁 위원의 타격 테크닉에 미치지 못하고 이승엽 대사 만큼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없겠지만 양준혁 위원과 이승엽 홍보대사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가 돼야 한다. 구자욱은 양준혁 위원과 이승엽 대사보다 주루 능력이 더욱 뛰어나다. 게다가 외야 수비도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로지 야구에만 몰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구자욱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what@osen.co.kr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