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전체

‘지구 최강에서 30위권으로’ 커쇼의 수모, 잇따른 랭킹 추락
등록 : 2019-02-09

[OSEN=한용섭 기자] ‘지구 최강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를 향한 비관적인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발표하는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선발 투수 부문에서도 익숙했던 최상위권이 아닌 10위까지 하락했다. 지구 최강의 사나이에게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을 공개했다. 통계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의 예상 기록을 반영해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 800명의 랭킹을 매겼다.

‘야구 천재’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가 1위, 무키 베츠(보스턴)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커쇼는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부상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에이스급 투수”라고 평가했다. 예상 성적은 13승(185이닝) 평균자책점 3.23이다. 커쇼의 통산 평균자책점이 2.39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나쁜 예상이다. 지난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만 놓고 보면 커쇼는 부문 7위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1위(전체 10위), 크리스 세일(보스턴)이 2위(전체 15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3위(전체 16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4위(전체 20위),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가 5위(전체 28위), 게릿 콜(휴스턴)이 6위(전체 29위)였다. 

CBS스포츠의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에서도 커쇼는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커쇼는 전체 33위,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9위까지 밀려났다. 슈어저, 세일, 디그롬, 클루버, 벌랜더, 콜 외에도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애런 놀라(필라델피아)까지 커쇼의 이름보다 앞에 위치했다. 

CBS스포츠는 커쇼의 불안 요소로 ‘부상과 건강’을 꼽았다. 커쇼는 3년 연속 등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또 부상 영향인지 직구 평균 구속은 떨어지고 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커쇼의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2017시즌 평균 92.8마일(149km)에서 2018시즌에는 평균 90.8마일(146km)까지 뚝 하락했다. 매체는 “최근 3년간 투구 이닝과 비슷한 150이닝 정도 던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2월초 발표된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판타지랭킹에선 커쇼는 선발 투수 부문 10위로 밀려났다. 슈어저, 디그롬, 세일, 벌랜더 등이 1~4위에 올랐다. 

3월생인 커쇼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만 31세가 된다. 2016시즌부터 매년 잔부상을 당하면서 구위가 예전만 못하고, 우려의 시선이 따르고 있다. 스프링캠프 소집을 앞두고 커쇼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몸 상태가 좋다면 떨어진 구속이 회복될 수도 있다. 커쇼가 예상을 보란듯이 뒤집고 최강의 모습을 되찾을 지 관심이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밴드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많이본뉴스

  • 유투브
  • 카카오톡
  • 트위터
  • 페이스북
  • 유투브